396명 태운 돌핀호, 독도 가다 엔진고장으로 회항(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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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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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울릉도에서 독도를 오가던 돌핀호가 독도에 도착하기 20분 전 엔진 고장으로 회항했다.

2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울릉도 사동항을 출발해 독도로 향하던 돌핀호는 오후 4시 40분쯤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회항을 결정했다.

310톤(t)급 여객선인 돌핀호는 독도를 10마일 가량 앞둔 상황이었지만 안전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배 안에는 승객 390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39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배의 승선 전원은 승객 390명과 승무원 8명 등 398명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동해해경은 1000t급 경비함 2척을 긴급 파견, 돌핀호의 회항을 회위하도록 했다.

돌핀호는 오후 7시 50분께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배에서 내린 일부 승객은 뱃멀미 등으로 어지러움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동해해경은 전했다.

울릉~독도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여객선인 돌핀호는 지난 1996년 8월에 건조돼 2012년 6월 첫 취항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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