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정부는 유가족 생계지원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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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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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인추협 고진광 대표(사진)는, “진도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물적.심적 고통은 실제로 들여다 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중에는 영세자영업자들도 많은데, 그들의 특성이 하루하루 힘들게 벌어 아이들 가르치고 사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런 분들이 모든 것 내팽개치고 갈아입을 옷 한 벌 없이 진도에 내려온지 벌써 3주째.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끼니야 간신이 해결하고 있지만 생활비 한푼 없는 이들의 말못할 고충이 오죽하겠는가?3. 청와대에서 이분들을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왜 그대로일까? 지원에 있어서도 규정과 절차를 앞세우는 공무원들 앞에선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은 남의나라 얘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인추협은 또 “지금은 모금이 중요하지 않다. 아이들 찾아내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모금을 한다면 투명하게 하라. 모금된 돈을 받으면 전액 장학금에 쓰겠다”는 유족들의 얘기가 있고 나서야 많은 단체의 모금활동이 중단되었다. 유족들의 얘기가 백번 맞다. 매번 되풀이되는 행태에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표했다.

인추협은 끝으로 “재해구호관련 모 단체에선 모금 목표액을 7백억원으로 잡았다니 도무지 의아할 따름이다. 어떤 목적과 내용으로 그 많은 돈을 모금하려 했는지? 차제에 모금문화와 방식도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언론을 도배하는 유명스타들의 기부 기사가 모든 것을 아이들 구조작업에 쏱아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했는지 되새겨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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