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수색 18일째…사리 끝났지만 바람ㆍ파도에 발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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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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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8일째인 3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돌풍과 거센 파도 탓에 잠수를 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2일 오후 10시, 3일 오전 4시 각각 잠수를 시도했지만 1.5m 높이의 파도와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한 돌풍 때문에 수색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인 오전 11시 5분, 오후 4시 28분, 11시 14분께에 기상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잠수를 시도할 계획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8일째인 3일 오전 실종자 수색작업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팀은 2일 오후 10시, 3일 오전 4시 각각 잠수를 시도했지만 1.5m 높이의 파도와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한 돌풍 때문에 수색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구조팀은 전날 시신 7구를 추가로 수습해 현재 사망자는 228명, 실종자는 74명이다.

총 111개 공간 중 64곳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중 58곳의 수색을 완료한 구조팀은 1차 수색한 격실 중 추가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 등을 대상으로 재차 수색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 들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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