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2일 오후 4시 13분 긴급 기사로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에도 사고 상황을 수시로 자세히 전했다.
통신은 사고 현장의 모습과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발언을 전했다.
통신은 “세월호에 이어 대중 교통수단인 지하철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상왕십리역에서 사고 후 수습 중인 모습을 현장 생중계로 전했다.
NHK는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하루에 200만 명이 이용하는 수도의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해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앞에 서 있던 열차와 추돌해 외국인 2명 등 승객 2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