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비밀번호 쓰는 금융소비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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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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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최근 전자금융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를 쓰는 금융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OTP 이용자는 944만4000여명으로 3개월 전(871만7000여명)보다 8.3%(72만6000여명)나 늘었다.

OTP를 통한 금융 거래 건수는 1억6480만건으로 작년 말(1억620만건)보다 2.9%(459만건) 증가했다.

OTP 생성기 이용의 증가는 전화로 피해자를 속여 돈을 이체하게 하는 전통적 보이스피싱 대신 악성 프로그램을 심거나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빼내 돈을 가로채는 신종 금융사기가 늘었기 때문이다.

OTP 생성기는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를 할 때 이용하는 보안매체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1분마다 새로 생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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