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송부 =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박원순 책임 통감. 박원순 시장 트위터에 사과 남겨.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과문에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자와 가족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영상내용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했습니다.
2일 오후 3시 32분경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기가 전동차 주위에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승객들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일부는 현재 한양대병원으로 후송 중입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각종 SNS에는 “보다 못한 남자 승객들이 문을 열어서 현재 전철에서 사람들 내리는 중이고 역에서 아직 방송 없음”이라고 말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에도 안전사고 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서울시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