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메트로 본사에 도착했으며, 약 30분 뒤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운행일지, 무전 교신 내용, 사고 차량의 안전 점검 일지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어 사고 현장인 성동구 상왕십리역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에도 추돌사고 전동차를 운항하던 2258 열차 차장 황모씨(27)와 이 열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2260열차 기관사 엄모씨(46)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외에도 2258 열차 기관사 박모씨(49)와 2260 열차 차장 곽모씨(55)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두 전동차에 탑승한 승객 1000여명 가운데 240명이 부상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경상을 입은 181명은 건대·고대·한양대·순천향대병원 등 서울 시내 병원 13곳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고 현재 59명이 남아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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