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오준 유엔 주재 대사 “세월호 참사 국제문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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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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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가 세월호 참사가 국제문제화됐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준 유엔 주재 대사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국대표부에서 올해 5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일정과 의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오준 대사는 “세월호 참사는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문제가 됐다”며 “대부분의 유엔 회원국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와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일부 국가는 전날 있었던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는다.

이번 달 안보리 일정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해 테러리스트의 무기 제조·획득을 금지하는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문제가 주요 논의사항”이라며 “시리아 화학무기, 레바논·남수단·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분쟁 문제 등도 안보리가 다뤄야 할 의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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