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언딘은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 선체를 쇠사슬로 감아 해상크레인으로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쓸 것인지, 물 속에서 세월호를 약간 들어올린 뒤 플로팅도크를 집어넣어 세월호를 인양할지 여부를 검토해 왔다.
언딘 측은 검토 결과 두꺼운 쇠사슬보다는 가는 와이어로 선체를 감아올리는게 낫다고 판단, 관련 장비를 보유한 중국 구난업체에 이를 문의했다.
이에 중국 업체 측은 자사 장비를 이용할 경우 세월호 인양에 110일 정도, 즉 넉 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언딘 측은 아직 세월호 인양방식이 정해진 것은 아닌 만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거쳐 최종 인양방식을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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