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이집트 대선 선거운동이 공식 시작된 3일(현지시간) 카이로 법원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104명에게 폭력시위 선동과 개입, 무기 불법소지 혐의로 중형을 선고했다.
카이로 형사법원은 무르시 축출 후 일어난 유혈사태와 관련한 이날 재판에서 피고 102명에 징역 10년형을 내리고 2명에는 징역 7년형을 언도했다.
형사법원은 10년형을 받은 피고에게는 형기 만료 후 경찰보호관찰 5년도 병과했다고 국영통신이 전했다.
검찰 측은 피고들이 타인과 공공재산에 물질적, 도덕적인 해를 입히려는 의도로 불법 집회를 개최해 한 명이 사망하게 됐다는 이유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재판은 피고 대부분이 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피고들은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