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 인민대표 부주임 비리혐의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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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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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치웨이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보시라이 스캔들'의 발원지인 중국 충칭시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다.

중국 공산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탄치웨이(潭栖偉·60)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을 '엄중 기율 위반 및 위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충칭지역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관료가 낙마한 것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소수민족인 투자족(土家族) 출신인 탄치웨이는 쓰촨(四川)성에서 20여 년 공직 생활을 했으며 충칭시 부시장을 거쳐 지난해 인민대표대회 부주임에 올랐다. 그는 보시라이의 측근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대해 대만 연합보는 탄 부주임이 1억 위안(약 164억원) 이상 규모의 부패에 연루되고, 호화 요트를 타는 등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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