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올들어 시가총액 30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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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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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내 10대 대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올해들어 30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10대 대기업 상장 계열사 92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30일 현재 665조6860억원으로 지난해 말 696조401억원 대비 4.4%인 30조3541억원이 줄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3조9000억원에서 18조2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23.7%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어 19.0%가 감소한 롯데그룹과 13.6%가 감소한 한화그룹이 다음으로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의 시가총액은 각각 28조6000억, 11조6000억(4월30일 기준)원이다.

이밖에 포스코(-5.9%), LG(-4.4%), 삼성(-3.2%), 현대차(-2.1%), GS(-1.8%) 순서로 높은 시총 감소율을 보였다.

SK그룹과 한진그룹의 시가총액은 각각 0.1%, 2.4%가 증가했다.

대기업 계열 상장사 중 현대차그룹의 현대비앤지스틸은 올들이 67.83%의 시총이 증가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46.15%), LG이노텍(36.20%), 한진(33.07%), 롯데손해보험(32.92%) 등도 높은 시총 상승율을 보였다.

반면 포스코플렌텍 주가는 37.56%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포스코엠텍(-32.00%), 롯데케미칼(-29.74%), 삼성중공업(-25.89%), 제일모직(-25.54%), 현대중공업(-24.71%) 등의 순으로 시총 하락 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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