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곶감 원산지 이제 속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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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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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곶감 원산지판별을 위한 첨단 DNA분석법 개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곶감의 원산지를 신속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값싼 수입 곶감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등의 부정유통 행위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6일 곶감의 원산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정할 수 있는 분석법인 '곶감 단일염기다형성(SNP) 분석법'을 시험연구소 개발해 특허 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곶감의 원산지 판별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외형적인 특징을 육안으로 구분하는 육안감정에 의존해 왔다.
감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분석법은 개발돼 있지만 원산지 단속에 활용하기 위한 과학적인 판별법도 개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된 곶감 원산지 판별법은 기존의 품종판별과 달리 신속ㆍ정확하게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여 유통업체 및 판매처의 원산지표시 정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농관원은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을 활용하여 감 원료 제품(감와인, 감 막걸리 등)의 원산지 판별을 위한 분석법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운 곶감 원산지 분석법을 적용하여 유통업체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민간검정기관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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