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의 말 바꾸기… 네티즌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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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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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사진=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정미홍 전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발언에 네티즌이 뿔났다.

정미홍은 5일 오전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참사로 저 역시 참담한 큰 슬픔을 갖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해왔다"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뿔난 네티즌는 "세월호 실시간 뉴스 보니까 정미홍 의원 말 실수 했더라", "정미홍 의원도 마찬가지다. 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세월호 실시간 뉴스에서 정미홍 의원의 발언에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정미홍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정미홍은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고 밝혔다.

또 정미홍은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세월호참사 20일째인 5일 사망 259명, 실종 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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