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의원 "안철수 대표 '자기 사람 공천'은 구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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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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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전략 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이용섭 의원이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의 명분을 내세우면서 자기 사람을 챙기는 구태 정치를 보여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섭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운태 시장을 제치고 15%도 안 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하고 포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없이 두 사람이 밀실 정치를 통해 21세기 정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치적 테러를 광주시민에게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 전 민주당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고 정치에 입문하고 그동안 누구보다도 당의 발전을 위해서 열정을 쏟았고 또 지난해 당 대표까지 도전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탈당 결정이 쉽진 않았다"며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광주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아버린 지도부와는 더는 어떤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참담한 마음으로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 시민 후보 대 낙하산 후보, 광주 지키기 세력 대 광주 죽이기 세력 간 싸움이 돼 버렸다"며 "민주세력, 시민 후보가 이기는 길이라면 단일화를 포함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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