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은 198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3년까지 간판 앵커로 활동했다. KBS를 퇴사한 뒤에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조순 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조순 시장 취임 시절 서울시 홍보담당관을 재직하는 등 민주당계 인사였으나 2012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보수 논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미홍은 5일 오전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뿔난 네티즌는 "세월호 실시간 뉴스 보니까 정미홍 의원 말 실수 했더라", "정미홍 의원도 마찬가지다. 왜 자꾸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정미홍은 지난 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며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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