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미홍 세월호 집회 일당 발언 우리 사회 병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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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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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한 것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섬뜩한 예"라고 비난했다.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IMF 이후 최대의 사건이라는 세월호 참사로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무책임, 무능력, 기강해이와 도덕적 불감증 등 중증 질환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이 때 아직도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귀를 의심할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의 비탄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자는 근거도 없고 확인도 되지 않은 이런 말을 마치 여론몰이 하듯 공개해놓고 형세가 불리해지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발뺌하고 있지만, 이것은 책임 있는 어른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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