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세월호 추모집회 폄하…"일당 6만원 사실 아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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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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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정미홍 더 코칭그룹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주장을 폈다가 거센 논란이 일자 5일 사과했다.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글을 놓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자 정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간판 아나운서로 근무하며 서울시 최초 홍보 담당관을 역임했다. 최근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중도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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