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보코하람의 최고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AFP가 입수한 57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내가 소녀들을 납치했다”며 “나는 그들을 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며 자신들이 여학생들을 노예로 붙잡고 있음을 밝혔다.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복면을 한 무장요원들 옆에 서 있었다. 그는 “서구식 교육은 중단돼야 한다”며 “여학생들은 결혼해야 한다. 나는 12세, 9세 소녀들을 시집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납치된 여학생들 중 43명은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223명은 괴한들에게 의해 억류됐다. 일부는 국경지대에서 최소 12달러에 차드나 카메룬 등 이웃국가에 신부로 팔려 갔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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