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크리스탈팰리스 '무승부' 혼돈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맨시티 우승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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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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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순위 [사진출처=SBS SPORTS, 네이버 프리미어리그 순위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 FC가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체스터시티가 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올 시즌 비약적인 상승세를 이뤄왔던 리버풀은 24년만의 리그 우승을 이루는 듯 보였다. 58골을 합작한 루이스 수아레즈와 다니엘 스터리지 조합의 뛰어난 활약에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103골(2009~10시즌 첼시)에 4골 차로 근접하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승점 81점으로 선두에 올랐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80점)와의 승점 차가 불과 1점에 불과해 사실상 우승에서 멀어졌다.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하게 크리스탈 팰리스를 몰아쳤다.

전반 18분 제라드의 코너킥을 조 앨런이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8분 스터리지, 후반 10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누구도 리버풀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반전이 펼쳐졌다.

후반 34분 다미엔 델라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이 터졌을 때만해도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드와이트 게일의 2번째 골이 터지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그러다 종료 2분 전 게일이 리버풀을 절망에 빠뜨리는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거짓말 같은 결과가 나왔다. 3-0으로 이기고 있던 리버풀이 불과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

한편 리버풀은 강적을 잘 잡는 도깨비팀 뉴캐슬과의 홈 경기만을 남겨 두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중위권 팀인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을 상대한다. 2경기 모두 맨시티 홈이다. 리버풀의 자력 우승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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