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특허침해 입증, 평결 후 절차 검토”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미국 2차 소송 배심원단의 평결에 대해 애플의 특허 침해가 입증됐으며 향후 절차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과도한 손해액 주장을 거절한 배심원단의 결정에 동의한다”며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 일부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데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 후 두 번째로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플의 대변인 크리스틴 유게이는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우리 아이디어를 훔치고 우리 제품을 베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판단은 전 세계 법원이 이미 발견한 이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