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문제의 중요한 키로 주목되고 있다.
6일 TV조선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으로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지만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인 김혜경 대표는 세월호 참사 직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7년 어음 16억 원을 막지 못해 세모그룹이 부도처리 됐을 당시에도 김혜경 대표는 수사를 피해 미국에 체류한 바 있다.
특히 유병언 전 회장은 김혜경 대표가 배신하면 우리가 모두 망한다는 말을 달고 살았을 정도로 총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세모그룹 재무사정에 밝아 비자금을 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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