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직원, 신호 오류 알고도 무시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6 16: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직원이 신호 오류를 사고 전에 알고도 무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메트로 신호팀 직원이 신호기계실에서 모니터상으로 신호 오류가 난 것을 확인했지만 통상적 오류로 생각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사고원인 분석 결과 발표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3시 10분 데이터를 수정한 뒤 신호에 오류가 발생했으며, 사고가 난 2일 오후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일 오전 신호팀 직원이 이상한 점을 보고했지만 보고를 받은 제2신호관리소는 안전에 영향을 끼칠 만한 시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넘어갔다. 신호관리소장이 상부에 보고해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며 문제를 인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