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보험사, 업무용·영업용 車 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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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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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흥국화재, 더케이손해보험, MG손해보험이 업무용·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는 오는 10일부터 자동차 영업용 보험료를 평균 19.1% 올리고 업무용은 평균 3.3% 인상한다.

지난해 영업용 차량의 손해율이 130~140%에 이르기 때문이다. 더케이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영업룡 차량은 300~400대다.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 더케이손보는 올해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모든 차종에 걸쳐 보험료를 올리게 됐다.

MG손해보험은 지난 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을 평균 2.3% 각각 올렸다.

흥국화재도 이날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상한다.

MG손해보험과 흥국화재는 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3% 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온라인 보험사인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인상하면서 중·소형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또다른 온라인 보험사인 악사다이렉트와 중형사에 속하는 롯데손해보험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과 시기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처음으로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13.7% 올렸다.

다만, 대형사들은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과 소비자 반발을 의식해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지난 3월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이어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는 3~4%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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