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8세이브 부처님 오신날 ‘돌부처’ 10G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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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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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8세이브 [사진 출처=JSPORTS 2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시즌 여덟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원정경기에 연장 12회말 등판, 1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지며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8세이브(1승)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최근 9경기 연속 무피안타 행진을 포함,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 자책점을 1.93으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져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이와사키 교헤이를 상대로는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48㎞짜리 직구를 던져 좌익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오승환은 헥터 루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진 주니치의 이와세는 이 경기에서 3-2로 주니치가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패전투수가 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이와세는 오승환의 한신 입단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말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투수는 잘 보지 않아 오승환에 대한 인상이 없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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