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지난달 30일 운행이 재개된 중국 지린성 투먼~북한 칠보산 열차관광코스 르포 기사에서 14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투먼에서 도보로 두만강 교량을 건너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는 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한 북한 안내원은 "작년 같으면 입국 수속을 끝내는데 턱없이 부족했을 시간"이라며 "관광업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북한의) 입국 수속 처리가 간소화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운행 시작 뒤 지난해에 중단됐던 투먼~칠보산 열차관광코스에 한 중국 기업이 투자해 5량의 객차로 구성된 관광전용열차가 이번에 운행을 재개했다.
앞으로 겨울을 제외하고 매주 한 차례 운행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평양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8년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한다는 북한 안내자는 "작년에 칠보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0명에 육박했는데 그 중 2000여명이 중국인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서방 관광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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