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관광객 입국 수속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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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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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입국 수속을 간소화했다고 중국신문사가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달 30일 운행이 재개된 중국 지린성 투먼~북한 칠보산 열차관광코스 르포 기사에서 14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투먼에서 도보로 두만강 교량을 건너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치는 데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금강산 호텔 외경 <자료사진>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한 북한 안내원은 "작년 같으면 입국 수속을 끝내는데 턱없이 부족했을 시간"이라며 "관광업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북한의) 입국 수속 처리가 간소화됐다"고 설명했다.

2011년 운행 시작 뒤 지난해에 중단됐던 투먼~칠보산 열차관광코스에 한 중국 기업이 투자해 5량의 객차로 구성된 관광전용열차가 이번에 운행을 재개했다.

앞으로 겨울을 제외하고 매주 한 차례 운행할 계획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평양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8년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한다는 북한 안내자는 "작년에 칠보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0명에 육박했는데 그 중 2000여명이 중국인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서방 관광객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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