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UHD TV, 미국 시장서 300만원대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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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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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 커브드 초고해상도(UHD) TV 가격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300만원대에 진입했다.

7일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55인치 커브드 UHD TV 가격은 3499.99달러(약 360만원)이다. 65인치는 4499.99달러(약 463만원)에 판매 되고 있다. 같은 크기의 평면 UHD TV보다 1000달러 비싼 가격이다.

지난 3월 말 권장소비자가격이 55인치 4999.99달러(약 515만원), 65인치 5999.99달러(약 618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30% 가량 낮아졌다.

국내에서는 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55인치 커브드 UHD TV는 430만원대에, 65인치는 최저 589만원에 판매 되고 있다.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55인치 590만원, 65인치 790만원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공식 판매가격이 다른 이유는 유통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TV 가격에 세금, 배달 및 설치비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보증기간은 1년으로 한국의 절반 수준이다. 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한다.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커브드 UHD TV를 시장에 내놓은 기업이 삼성전자가 유일한 만큼 앞으로 경쟁 업체의 커브드 UHD TV 가격 책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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