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세월호 희생자 기부 동참...300세이브 상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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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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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세월호 기부 [사진 출처=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뱀직구' 임창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하고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삼성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의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300세이브 기념 유니폼 상의를 한정 판매키로 했다. 아울러 임창용은 구단으로부터 받게 될 격려금 2000만 원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 구단도 임창용의 뜻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유니폼 특판 수익 전액을 기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300세이브 기념 유니폼 상의는 7일 오전 11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유니폼에는 300세이브 기념 패치가 부착되며, 패치에는 1부터 300까지 일련 번호가 새겨져 있다.

특별 제작된 유니폼의 판매 가격은 20만 원으로 홈과 원정 유니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를 정한 뒤 접수를 완료하면 1주일 내 수령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은 신청자 300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37명에게 임창용 친필 사인볼을 추가 지급한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95년 프로야구 데뷔 후 한국에서만 개인통산 172세이브째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128세이브를 쌓아올렸으니 한·일 통산으로는 300세이브다.

임창용은 5일 NC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해 한·일 통산 301세이브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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