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현안사업 마무리하겠다"…재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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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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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사진출처=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안병용(57) 경기 의정부시장은 7일 "지난 4년동안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모아 추진해 온 결실을 맺어 '희망도시, 의정부'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시장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동안 호원IC 개설, 동부간선도로 확장, 뉴타운 문제, 을지대학교 및 병원 유치 등 수많은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이를 위한 해법을 추진해왔다"며 "의정부경전철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통합환승 할인과 노인 무임승차 협약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 안 시장은 "의정부는 안보를 위해 60년 동안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속도가 더뎠다"며 "하지만 2016년 2월이면 미군부대가 모두 떠나면 희망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의 발전은 이미 설계도가 완성됐고, 실행중"이라며 "의정부는 발전을 위해 성장의 발판을 다졌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안 시장은 "지금까지의 발전이 중요하고, 중단돼 뒷걸음칠 이유도, 시간도 없다"며 "안병용이 시작한 현안사업을 안병용이 마무리 하겠다"고 재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미운 오리새끼 같았던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어내고 아름다운 백조가 날아오르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이날 '8ㆍ3ㆍ5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안보테마파크 등 트리오사업을 통해 연간 80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의정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정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그동안 역차별로 위축된 의정부 지역경제를 8ㆍ3ㆍ5 프로젝트를 통해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안 시장은 배명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신흥대(현 신한대) 행정학과 교수와 경기북부발전위원회 위원장, 경기북부 시민포럼 공동의장, 민선2대 경기도지사 도정 인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6.2지방선거를 통해 민선5기 의정부시장에 취임했다.

안 시장은 오는 8일까지 실시되는 김남성 경기도당 대변인과 강세창 의정부시의원 간의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여론조사 승자와 선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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