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로맨스' 촬영 취소…MBC "전양자 사건, 배우·스태프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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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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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전양자가 출연 중인 '빛나는 로맨스'의 촬영이 취소됐다.

MBC 관계자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6~7일 예정된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세트장 녹화가 취소됐다. 현재 전양자와 관련된 내용의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5~6일 방송된 '빛나는 로맨스'에서 전양자 분량을 특별한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양자 분량에 대한 편집이나 하차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본 뒤 차후에 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유병언 회장 일가와 전양자에 쏠린 만큼 배우와 스태프의 부담도 크다. 때문에 세트장 녹화를 취소했으며 주말부터 이어지는 야외 촬영도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다.

전양자는 '빛나는 로맨스'에서 한식 요리집 청운각의 소유주인 윤복심 역을 맡았다. 주연은 아니지만 극 전개상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전양자가 하차한다면 대본 수정도 불가피하다.

한편 지난 2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 일가 계열사인 음반업체 국제영상, 식품판매업체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전양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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