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실종자·가족 비하 내용 댓글 20대 검거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수학여행 길에 오른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과 일반인 등 476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지금까지 26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와 가족을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20·회사원) 씨를 붙잡았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4시 50분께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오른 '유가족 방문한 국무총리 물벼락 맞아'란 제목의 글을 보고 '철수명령 내리면서 따뜻한 어묵 나눠주면 꿀 쨈…'이라는 등 실종자와 가족들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회적 혼란을 가중하고 실종자와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악성 게시글이나 구조활동에 지장을 가져오는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행위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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