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수사대' 변희봉 "여자랑 첫 호흡, 유순하게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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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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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수사대' 변희봉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변희봉이 '꽃할배 수사대'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tvN 새 금요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극본 문선희·연출 김진영) 제작발표회에 배우 이순재, 장광, 변희봉,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가 참석했다.

이날 변희봉은 "사실 예전에 시골 순사나 순경 역할은 해봤다. 이번에 뜻하지 않게 큰 역할을 맡았다. 평생 해내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운이 없어서 그런지 여자랑 호흡을 맞춰본 적이 전혀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다가 여자랑 자주 부딪혔다. 가급적이면 종전에 무서운 수사관보다 유순한 쪽으로 연기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변희봉은 뛰어난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바람둥이 형사 한원빈 역을 맡았다. 여성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직관 능력을 겸비해 용의자까지 눈물을 흘리며 자백할 정도로 얼굴값-이름값을 하는 마성의 꽃미남 캐릭터다.

'꽃할배 수사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드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누아르 드라마. '꽃보다 할배-스페인편'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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