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혜경이 대표로 있는 한국제약의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한국제약 홈페이지가 '데이터 전송량 초과'라는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1990년대 초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로 일했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회사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제약은 사명에 제약이 사용됐지만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ㆍ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6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미국에 체류 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 씨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마지막 출석 시한인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배신하면 우리 모두 망한다고 말할 정도로 총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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