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시 지역에 제2의 유아교육진흥원이 아닌 유아교육체험센터 2곳을 만들겠다”
6.4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고창근 예비후보(사진)는 7일 “유아교육 연구, 정보제공,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유아 체험 공간 등 종합적인 유아교육 지원을 위해 설립된 ‘유아교육진흥원’이 학부모와 일선 유치원 등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서귀포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시 유아들의 시설 이용에 제한을 받고 있다” 며 “교육감이 된다면 제주시 동ㆍ서지역에 2개의 ‘유아교육 체험 센타’를 만들겠다”고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현재 유아교육 진흥원을 이용하는 학부모 및 유치원들이 대부분 유아교육 체험을 위주로 이용하고 있다” 며 “제주시 및 서귀포 각 지역 유아 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접근이 용이한 지역을 선정, 체험 공간 중심의 유아교육 체험 센타를 만든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특히 “유아교육 진흥원의 설립 목적은 단순히 체험공간으로서의 역할이 아닌 도 유아교육의 연구, 정보제공, 프로그램 및 교재개발 등에 있고 그에 따른 전문 인력들이 배치되어 있는 상태다. 건축비 23억원, 시설 설치비 13억원 등 모두 36억원의 많은 예산이 투입된 사업” 이라며 “단순히 시설의 위치, 이용 현황만을 보고 제주시 지역에 제2의 유아교육 진흥원 설립하겠다는 일부의 주장은 시설의 설립 목적을 무시한 동일 시설 중복 예산 투입으로 심각한 예산 낭비가 우려 된다”고 심각성을 표했다.
고 후보는 이어 “제주시 전 지역에 흩어져 있는 28개의 폐교의 운용 상태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여 활용하고 제주도와 연계하여 유휴 시설을 이용한 ‘유아교육 체험센타’를 만든다면 예산 절감은 물론 기존의 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자연스러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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