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하정우 강동원 주연의 영화 '군도'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7일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측은 '군도:민란의 시대' 내용이 담긴 1분가량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군도 1차 예고편에서는 의적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의 두령인 노사장 대호(이성민)가 힘있게 전하는 '군도'의 강령, 의적들이 지향하는 세상을 짐작하게 하는 대사로 시작한다.
'우리는 모두 이 땅의 하늘 아래, 한 형제요. 한 자매다. 허나 세상은 어느덧,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핍박하고,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그러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
그리고 세상이 원래 가졌어야 할 평등한 질서와 무관한 핍박이 판치는 부조리한 세상에 군도는 응징의 칼을 시원하게 내리긋는다.
양반들에게 빼앗은 양식을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군도들의 모습, 쌍칼을 휘두르며 "나가 갈라요. 기어이 그놈 모가지를 들고 올라요"라는 복수의 대사를 뱉는 도치(하정우)의 모습과 백성의 적을 대표하는 조윤(강동원) 또한 강렬하다.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선보이는 강동원의 검 액션은 그가 군도가 무찔러야 할 가장 큰 적, 악역이라는 사실을 잊게 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말을 탄 군도 무리의 시원하고 박진감 넘치는 질주와 화면을 물들이는 총소리로 끝이 나는 군도 1차 예고편은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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