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랜드, 야수가 마운드 올라 '151km' 강속구 삼자범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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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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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야수 모어랜드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가 구원 등판하여 151㎞공을 던지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야수로 등록된 미치 모어랜드(29)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는 총 15개의 공과 스트라이크 10개, 볼 5개를 던지며 세 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 투수진은 모두 부진했다. 선발 로비 로스는 5.1이닝 동안 6실점했고, 구원 등판한 알렉시 오간도는 0.1이닝동안 4실점, 션 톨레슨은 0.2이닝 동안 1실점, 닐 콧츠도 0.2이닝 동안 1실점했다. 8회말 오른 모어랜드 외엔 삼자범퇴를 기록한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모어랜드는 대학시절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미시시피 주립대학에서 총 25경기에 나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평균 방어율은 3점대지만 패배는 한 경기도 없었다. 또 9이닝당 삼진 갯수가 12개를 넘는 등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의 투수였다.

텍사스는 투타의 부진으로 콜로라도에 1대 12로 완패했다. 추신수는 5게임 연속 멀티 히트에 1볼넷까지 기록하며 타율을 0.370(92타수 34안타)까지 올렸고 출루율은 딱 5할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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