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운영하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누적이용자수는 2014년 3월말 현재 312만9465명에 달한다. 웹 누적이용자수는 258만290명,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는 54만9175명이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적립 포인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가 지난 2012년 4월 16일부터 사이트(www.cardpoint.or.kr)와 앱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업카드사(롯데ㆍ비씨ㆍ삼성ㆍ신한ㆍ하나SKㆍ현대ㆍKB국민카드) 및 외환ㆍNH농협ㆍ한국씨티은행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잔여포인트 및 소멸예정 포인트를 안내한다.
하지만 실제로 카드 사용 후 포인트를 쌓아만 두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그대로 소멸되는 포인트가 지난 한 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다.
이에 카드사들은 내달부터 신용카드에 1포인트만 있어도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6월 1일부터는 '1포인트=1원'이라는 공식이 적용된다. 그동안은 300포인트 이상 쌓여야 문자메시지 알림서비스 결제가 가능했고, 5000포인트 이상 적립돼야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카드포인트 사용에 대한 제약이 풀리면 포인트 활용도가 높아지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협회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사용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카드포인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조회시스템은 웹을 통해 회원 또는 비회원도 로그인해 조회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카드포인트조회'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한 후 사용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카드 사용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에는 누적된 포인트를 꼭 확인하고 결제 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카드회원의 포인트 사용이 활성화되고,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하는 포인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