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경기로 9이닝 연속 노히트 노런을 달성해 종전 기록인 후지카와의 8.2이닝 연속 무피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언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격렬한 싸움의 열기를 끈 오승환은 차가운 얼굴로 마운드에 서 있었다. 투수 8명이 투입된 총력전의 마지막을 오승환이 닫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위대한 선배(후지카와)를 넘어서는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라고 오승환을 평가했다.
한신 타이거스는 경기에서 9회 초까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상대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로부터 한 점을 뽑아낸 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끝내 역전승을 일궈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