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2400만원 추가 지원하는 탈북자 '미래행복통장'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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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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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탈북자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미래행복통장 사업이 내년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통일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 탈북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미래행복통장 사업이 2015년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처 간 협의 절차가 남았지만 통일부는 가입 금액의 경우 최대 월 50만원, 가입 기간은 최대 4년으로 정한다는 기준을 내부적으로 세운 상태다.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탈북자들이 매달 50만원씩 4년을 넣으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이 생긴다.  이 경우 정부가 탈북자 1명에게 최대 240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셈이 된다.

미래행복통장은 탈북자가 근로 소득을 저축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쌓아주는 정기 적금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주택, 취업 등 문제 해결을 위해 탈북자 1인에게 지원하는 평균 금액은 2900만원가량이다.

정부는 미래행복통장으로 형성된 자산이 주택구매 및 임대, 교육, 창업 등에만 쓰일 수 있도록 용도를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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