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서울의 달' 드라마를 통해 웃고 울었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던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김옥빈을 필두로 긴장감 넘치는 소매치기 현장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이 7일 공개됐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시작된 2차 티저 영상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는 공원에서 순수청년 김창만(이희준)이 유나의 사진을 사랑스럽게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긴장감 넘치는 음악의 전환으로 김옥빈, 이문식, 조희봉, 서유정, 김영웅이 함께 걸어 나와 "오늘도 한판 신나게 벌려 보자"라는 이문식의 대사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계속된 영상 속에는 '안테나, 먹잇감을 보는 눈', '바람, 시선을 빼앗는 몸', '기계, 날카롭고 치명적인 손'이라는 카피와 함께 배우들이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스릴 넘치는 소매치기 모습이 보인다. 엔딩 장면에서는 사무실에 자신들이 훔쳐온 물건들을 테이블 위에 펼치며 흥겨워하는 일당의 모습과 함께 우아한 자태로 와인을 마시는 김옥빈의 모습으로 영화 '도둑들'을 떠올리게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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