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고교 동창, 수십억대 회사 돈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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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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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진 출처=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고교 동창이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수십억 원대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채동욱 전 총장의 고교 동창인 A(56) 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삼성 계열사인 케어캠프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상 보관하던 병원에 대한 채권 17억 원 상당의 어음을 횡령해 개인채무변제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A씨는 1억2000만 원과 8000만 원을 각각 2010년, 2013년 8월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자로 알려진 채모 군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한편, 검찰은 산부인과 병원진료 기록, 채동욱 전 총장과 임씨 모자가 함께 찍은 흑백사진과 이메일 내용 등을 종합해 '채동욱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군은 친아들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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