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성범죄, 강도, 절도 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특수형광물질'을 지역 곳곳에 도포해 주목된다.
시는 1억4,660만원을 들여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2~3층 다가구 주택, 원룸 도시가스 배관 등 1,959곳에 특수형광물질 도포하고 경고판 213개를 설치 중이다.
7일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여 이달 말 도포작업이 끝난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지만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장비를 이용하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의자 추적,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큰 효과가 있다.
이번 특수형광물질 도포는 성남시와 수정·중원·분당 경찰서, 성남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등이 수차례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 도포 대상 지역 선정, 경고판 시안 등을 의견 개진해 시행했다.
한편 시는 이번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통해 성범죄나 강·절도를 저지르려는 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각종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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