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에 좋은 진도울금,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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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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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한 울금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진도울금을 '지리적 표시' 제품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농산물의 명성·품질·특성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한 경우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된다.

진도울금은 2012년 10월 진도울금생산자단체협의회가 지리적 표시 등록을 신청한 이후 지리적 표시 등록심의 분과위원회의 심의와 현지 확인, 수정·보완을 거쳐 최종 등록됐다.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주성분인 커큐민은 항산화·항염증·항종양 효과가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에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된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진도의 지리적 특성상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일조시간과 성숙기간이 길어 진도울금에는 커큐민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리적 표시제를 활성화 하겠다"며 "찾아가는 지리적 특산품 발굴 서비스, 지리적 표시품 전담 명예감시단 운영 등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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