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세월호 참사 와중에 두 차례 골프 친 제주해경 간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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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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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26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와중에 골프를 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간부가 직위 해제된 사실이 드러났다.

8일 제주해경은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시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 경감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에 대해 골프·음주 자제령을 내렸음에도 자신이 비번인 날에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경은 "자체 감찰조사를 벌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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