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준석 선장, 3년전 사고때도 승객에 "자리에서 대기하라" 지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8 08: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준석 선장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승객을 두고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이 3년 전 사고 때도 승객에 "자리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준석 선장은 3년 전 오하마나호 사고 때도 이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처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월 4일 '일등 항해사'로 오하마나호를 운항했던 이준석 선장은 인천항 출발 직후 30분 만에 엔진 고장으로 바다 위를 5시간 동안 표류한 적이 있다.

당시 오나마나호에는 수학여행을 가던 인천지역 고교 2학년생 430명을 포함한 승객 64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이준석 선장은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방송 외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다행히 해상 긴급 수리 후 회항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5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