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KTX 약 108만명 이용, 일일 최고 기록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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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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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하루 동안 22만9000명 타, 영업수익 99억1000만원

서울역에 정차한 KTX.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겹친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고속철도(KTX)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철도 이용객은 30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KTX는 108만7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은 22만9000여명이 KTX를 타 하루 최고 이용객을 기록했다. 이는 일일 평균(14만7000여명)보다 55.8% 많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석가탄신일인 5월 19일로 22만7000명이 이용한 바 있다.

ITX-청춘은 연휴기간 13만3000여명이 이용해 지난해 연휴 기간보다 20.9%(2만3000여명) 증가했다. 누적 이용객은 1118만명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한번 이상 이용한 수준이다.

코레일의 3일 영업수익은 99억1000만원으로 종전 최고기록인 지난해 5월 19일(96억1000만원)을 넘어섰다.

철도 이용객의 증가는 교통 혼잡에 따른 스트레스를 피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려는 사회 추세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또 코레일은 연휴 기간 중 KTX는 87회, ITX-청춘은 20회를 늘려 운행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해 점검을 철저히 하고 사전 고객수요를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행복을 위한 고객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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