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노동조합의 단계적 파업 돌입에도 불구, 올해 폐점되는 지점 21개를 추가 공지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전일 저녁 7시 30분께 5차 폐점공지를 했다.
이 리스트에 오른 지점은 서울 도곡동ㆍ일원역ㆍ역삼역ㆍ올림픽선수촌ㆍ신림동ㆍ가락ㆍ신대방동ㆍ서초중앙ㆍ여의도기업금융센터, 인천 주안공단ㆍ만수동ㆍ인천기업금융센터, 경기도 죽전ㆍ미금역ㆍ화성향남, 광주 풍암, 부산 남천ㆍ하단, 강원 춘천, 전북 전주, 전남 순천지점 등이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9일(5개), 16일(10개), 23일(10개), 30일(10개) 등 일주일 단위로 폐점지점을 공지해왔다.
앞서 씨티은행은 올해 전국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 지점을 폐점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사갈등이 불거졌다. 지점을 폐쇄하면 그에 따른 대규모 인력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일방적인 폐점은 부당하며, 가장 낮은 수위의 준법투쟁부터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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