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온주완이 악역을 주로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규현은 "온주완이 '나는 잘생긴 배우가 아니니까 연기 열심히 해야겠다'며 악역을 도맡아 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온주완은 "악역을 도맡아 한 것은 아니고 많이 들어온다. 대전에 있을 때는 제가 잘생긴 줄 알았다. 서울에 와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잘생긴 선배님들을 많이 보니까 아버지에 전화를 걸어 '나 좀만 더 잘생기게 낳아주지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마! 내가 너 만들려고 밤에 흘린 땀이 얼만데'라고 하셨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온주완은 "쌍꺼풀 수술을 위해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았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할아버지여서 손을 떨더라. 그래서 이분한테 수술받으면 큰일 날 거 같아 포기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인간중독' 출연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그리고 김대우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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