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등 어버이날 행사 간소하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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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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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념식 취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어버이날인 8일,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청주 지역에서는 화려한 기념식이나 떠들썩한 공연 대신 노인을 공경하는 사랑 나눔 행사 등이 진행됐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가경노인복지관, 내덕노인복지관은 8일 복지관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무료 점심 제공 등 차분한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충북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정묵)은 노인 6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직원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과 합동 큰절 올리기, 점심 무료 특식 제공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청주가경노인복지관(관장 강신옥)은 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1층 로비에서 좋은 글과 시, 편지 등을 전시하고 점심시간에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피아노 연주, 직원 합창 등 조용한 음악회를 열었다.

청주내덕노인복지관(관장 유재웅)에서도 300여명 이용어르신에게 카네이션 달아 드리기, 점심 무료 특식 제공 행사가 진행됐다.

청주시가 매년 개최하던 어버이날 기념식도 올해는 취소됐다.

시는 제42주년 어버이날을 맞아 장한어버이와 효행자, 노인복지 유공자 등 21명에 대한 표창을 기념식이 아닌 각 동장 주관으로 주민센터에서 수여하도록 했다.

이날 뇌병변 2급 시모 병수발을 하며 극진히 모시어 온 가경동 권현숙 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용암2동 구지영 양이 효행청소년으로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봉명동 김종일 씨 등 2명이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고, 용담동 연규순 씨 등 10명이 노인복지 유공지로 선정돼 청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노인복지 유공 단체는 산남노인복지센터와 가경동자율방범대 등 2곳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좀 더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여가 활동 활성화와 경로효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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