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체포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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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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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는 8일 "희생자 여러분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대표는 8일 "희생자 여러분과 유가족에게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의해 체포돼 목포해경에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사죄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 결함과 과적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또 사고 사실을 승무원이나 직원들에게서 보고받고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회장에게 보고했느냐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과적을 무시하거나 방치해 세월호를 침몰시켜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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